신윤복 필 풍속도 화첩
Album of Genre Paintings by Sin Yun-b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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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 of Genre Paintings by Sin Yun-b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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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135호
신윤복은 본명보다 혜원으로 더 잘 알려져있으며, 궁중화가 신한평의 장남입니다. 특히 신윤복은 인간의 모습을 잘 묘사했으며, 심지어 명성을 중시하는 궁중 화가들에게 금기시된 매혹적인 여성의 그림을 대담하게 그리기까지 했습니다. 이 전신첩은 최고로 많이 알려진 신윤복의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전신첩에는 18세기 한양(현재 서울) 사람들의 풍속화 30점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아주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각각의 그림은 그들의 복잡한 감정 뿐만 아니라 육체적 아름다움도 강조합니다. 주로 한량과 기녀를 중심으로 한 남녀 간의 애정과 낭만, 양반사회의 풍류를 다루었는데, 가늘고 섬세한 부드러운 필선과 아름다운 색채가 세련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다. 등장인물들을 갸름한 얼굴에 눈꼬리가 올라가게 표현함으로써 다소 선정적인 느낌이 들며, 인물들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주위의 배경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점이 돋보입니. 대부분의 작품에 짤막한 글과 함께 낙관이 있지만 연대를 밝히지 않아 그의 화풍의 변천과정은 알 수 없습니다.
이 화첩은 일본으로 유출되었던 것을 1930년 전형필이 구입해 새로 틀을 짜고 오세창이 발문을 쓴 것으로 미술작품으로서 뿐만 아니라 18세기 말 당시 사회상의 일면을 보여 주는 것으로 생활사와 복식사 연구에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혜원 신윤복, 혜원전신첩 (Hyewon Sin, Yunbok, Album of Genre Paintings by Hyewon) Better known by his pen name Hyewon, Sin Yunbok was the elder son of famous court painter Sin Hanpyeong. Excelling at illustrating human figures, he boldly depicted alluring woman in defiance of taboos despite his position as a reputable court painter. This collection is unequivocally the finest of Sin’s known works, comprising 30 genre paintings of people in 18th century Hanyang (present day Seoul). Each painting portrays their complex emotion and physical beauty across various situations in meticulous detail.